브라질 일부 지역 서머타임 시행…한국과 시차 11시간

운영자 0 252 2017.10.18 14:20
중서부·남동부·남부 11개州 해당…내년 2월 중순까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일부 지역에서 15일(현지시간)부터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이 시작된다.

서머타임 시행으로 15일 0시는 새벽 1시가 된다. 서머타임은 내년 2월 18일 0시까지 계속된다.

전국 27개 주(행정수도 브라질리아 연방특구 포함) 가운데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지역은 중서부와 남동부, 남부 지역 11개 주다.

서머타임으로 한국과의 시차는 12시간에서 당분간 11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국이 브라질보다 11시간 빠르다.


상파울루 시내 도로의 서머타임 시행을 알리는 표지판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브라질에서 서머타임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31년이며, 1967년까지 비정기적으로 11차례 적용되다가 1985년부터는 해마다 시행되고 있다.

2008년부터 대통령령에 따라 해마다 10월 세 번째 일요일 0시부터 카니발 축제가 낀 이듬해 2월 세 번째 일요일 0시까지 서머타임을 시행하고 있다.

서머타임은 낮을 더 많이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와 달리 생체리듬 파괴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뇌졸중 등 질병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브라질 정부는 서머타임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시행 중단을 검토했으나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fidelis21c@yna.co.kr

[출처 : 연합뉴스 / 김재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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